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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풀기.

이해란 아름다운 용서.

이해란 아름다운 용서.

글/김봉숙

난 널 이해한다는 말

이해(理解)

란 얼마나 큰 관용(寬容)
이란 말인가?

잘못마져 포용할수있는 용서(容恕

)란 말인가?

당신의 그 어떤것이든 받아들일수 있는

무조건 적인흡수는사랑이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같은짓이라

내게 총구를 들이대고

난사된 아픔에도 담담히 견뎌는 모습

미련한 곰탱이 같은 우매함이

사랑이란걸 알았을때 더 이상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알아야 했다.

자신을 가학하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

살고싶은 강렬한 자기암시라는 것을 알면서도

추락하는 바닥에 엎디어 더이상

멈춰진 시간앞에 한없이 나약한 존재가

가슴을 도려내는 자신의 아픔인것을 알아야 했다

희망도 비젼도 미래도 없는 오늘만을 위한 존재

하루살이 인생이라 했던가?

하루 하루 토막친 시간을 볼모로 만신창이(滿身瘡痍)

가을날 평화속에 잠들고 싶은이여

나는 널 이해하면서도 지독히미워한다는걸 알아야 했다

무조건적인 이해의 손길을 거부하는 네게

등돌린 극과극의 미묘한 일렁임

작은 희망의 씨앗이 움트는

간지러움에 살며시 미소짓는 해바라기

이율배반으로 흐르는 하나의 마음란걸 알아야 했다

나는 널 이해한다는 가증뒤에 미소

야누스의 얼굴은 어둡고침침하거나 밝거나

허물벗은 매미가 웃으며 노래를하거나 울음우는것이든

거칠것 없는 세상 조롱하며

철잃고 홀로 독백하는영혼을 울리는 울음이라는걸 알아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 난 널 이해해.

그 모든것이 사랑이였다는것을 알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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