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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풀기.

짝사랑

그대 향한

고개 아픈 해바라기

늘 친구처럼 사람속에서

손짓 몸짓 일것일투족

그모든것이 내것이길 바랬다

가까이 혹은 멀리서

홀로뜨고지는 달처럼

내안의 성벽안에 가둬둔체 키워온

완전한 내것이길간절히 원했다

오래도록 아픔

푸른달빛 춤추던날

영원한 타인으로

손흔들고 환한웃음지며 떠나갔지

정녕 몰랐기를 바라는 마음

나를 헤아리진 않았을터

메말라 터진 입술 사이로선혈흐르고

신음에 단내 나도록

남몰래 죽을만큼

지독히 앓았냈던 열병

알았던들, 몰랐던들

외면된 홑사랑에 참담하게 무너진

레테의 연가

등뒤로 흘러내리던 그림자

탕!

소리없이 무너진 가슴엔 구멍

죽음보다 깊은 오랜 잠에 통해

내 추억에 상처가 되지 않았음을...

그대 였나요

내게

미.필.적.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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