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파편의 시간
괜찮을꺼야
2007. 11. 18. 00:04
파편의 시간 글.김봉숙 허물어진 믿음 더 이상 쓸모없어진 파편의 시간 이미 지나버린 시간앞에 소화되지 않는 거북한 옹이로 남아 껄끄러운매듭은 쓰적일때마다 덧난 상처에 아픈가학을 한다 꼭 지키리란 약속은 맹세였는데 실수 혹은 부주의 시간은 그렇게 살짝 비껴간 현실을과거로순간 밟아버렸다 사람과 사람과의 하나되는 고리 그 어떤 핑계로도 자신이 용납하지 못하는 변명 또한 핑계일뿐 서로 팽팽히 당긴 시간으로이어가는 긴끈 긴줄 싹뚝잘라버린 시간 깨어져 버려진약속 한도막 나뒹구는 낙엽으로밣히고 부서지고 쓸려져 버릴 쓰레기일뿐 본의 아니게 속절없는 시간앞에 죽음처럼 깊은잠 육신에 깃듯 영혼을 꿈속에 팔고있었던가 피곤함은 온갖 개꿈에 시달리고 토막낸 그시간만큼 난 그렇게 철저히 죽어있었나 보다 미지의 낮선 꿈속 세상에서 몸과마음을 맡긴체 에덴 동산에서 금단의 열매를 따고 있었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