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세월유감
괜찮을꺼야
2007. 10. 8. 08:23
세월 유감.
글/김봉숙
양지녁 햇살 바른 처마밑에
병든 닭한마리 볼품없이 꾸벅꾸벅
졸고있는 가련한 신세가 지금의 나이련가.
잠설친 휴일을 피곤함을 보낸탓에 시도때도 없이 쏟아지는
잠을 쫒아눈을 떠도 나는 자는가 싶다.
눈을뜨고도 죽음같은 잠속으로 빠져들어가는 홀릭
아! 무심한 세월이 하룻밤 날새기에도 이렇듯 나약한
존재로 전락시키며 나이들어감을 절감하는 존재의 비애
누가 내게 무슨 낙(樂)으로 사냐고 물으면 과연
나는 뭐라 말할수 있을까?
내 즐거움은 그 무엇일까?
그어떤 재미,아니 내 스스로 만족할수
있는 보람으로 살아가는 내 존재의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