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힌 시간속에서
가을아 !(너 떠난후)
괜찮을꺼야
2007. 9. 12. 21:07
가을아!
너는 바람안고 조용히 찾아왔는데
바라보는 마음에는 꽃 조차 피지 않았구나
가을아!
넌 맑고 푸르게 웃음 가득히 찾아왔는데
반겨야할 이 마음에는 기쁨보다 침묵의 사연만 가득하구나
가을아!
너는 풍요로움 한껏 안고 왔는데
네 고운 선물의 기쁨은 어디로 가고 슬픔만 가득하구나
가을아!
천천히 모든 흔적을 지우고 사라져갈때
나 또한 너를 따라 갔으면 참 좋겠는데
아닌것 알면서도 기다리는 희망이 야속하구나
가을아!
내년에 다시 찾아오면
웃음 가득한 미소로 네 반기리
육신을 떠난 영혼이 되어서라도....
2006.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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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음 그대로 고스란히 내게로 주고 갔을까?
지금 내맘이 딱 그래.
육신을 떠난 영혼이 되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