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시간을 넘어......
괜찮을꺼야
2007. 7. 29. 14:11
시간을 넘어서.
글/김봉숙
마음에 각인된 오래된 인연의 모습
오늘의 만남에 이르기 까지
긴시간을 돌아서 지금에 도달했건만
텅빈 공백기간 잃어버린 시간
마음은 서로를 향해 늘 달려왔고
행로는 서로다른 선택을 향한 갈림길
세월을 건너 만나선 사람
마음만이 한없이 뒷걸음치며 돌아다본
서로다른 낮선 길위 스쳐가는인연일수밖에,
잠시 어눌한 수인사를 끝내고
다시 각자의 다른길을 향하여 가야한다.
엉겨붙어 쪄들은 찌꺼기와
벌레먹은 충치 가끔의 따금거림처럼
진통으로 상기되었던 마음이 기억하는 사람
추억속에 밀쳐놓고 손흔들니미련도 아쉬움도 없다
추억은 추억으로 마음에 간직하며 살아갈때
진정 아름다운 별과같이 반짝이는것이리라.
현실과 함께 호흡하고 부디끼며
서로마찰에 불꽃튀는 서슬퍼런 감정과대립
갈등위에 다시 함께하는 시간속에 피워내는 사랑
어울렁 더울렁현존하는 사랑하는 나의 사람들
어느한때 기억을 지배했던 잠시의착각
현존하는 시간과함께 쉽게 잊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