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풀기.

너를위한 시(백지 연서)

괜찮을꺼야 2007. 7. 26. 00:12

백지 연서.(白紙戀書)

글/김봉숙

나를 향한그리운 마음은

고은 시어들로 남아

사계절을 노래하고

알알이 맺힌

보고픔들은

새벽 밤하늘 수놓은

별의 노래로

달의 밀어로

어둠을 밝히고

하얀밤 까만 어둠으로 쓴

밤하늘 백지 연서

그 어떤 말들이 필요있을까?

너무도 그리워서

너무도 보고파서

단 한자도 쓰지못한

침묵의 언어

얼룩진 눈물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