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숨은 그림자 ?기 놀이
괜찮을꺼야
2010. 4. 11. 00:04
마음속 긴장 늦춰 숨겨둔
내가 부를 너의 이름
생각만으로도 감히
언급에 자물쇠를 채운
무형의 그림자로 존재
켜켜이 산재한
주름같은 세월에
다림질 잘된
날선 그 이름은
화인으로 날인된 비속어
추억이란 지난 시간들로
버려지거나
잊혀지기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나긴 상흔의 끈을
도려내지 못한 미숙함으로 인해
여실히 마음을 들킨곤 한다
가라앉은 앙금의 잔해
구지,휘이 저어 탁한 불순물로
마음을 흐리지 않으리라
덕지덕지 이끼로 쌓일지라도....
산다는건
과거와 현재의
줄위에서 휘청거리는 쇼맨십으로
줄타기 놀이를 하는것일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