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별밤에......
괜찮을꺼야
2007. 2. 5. 21:45
별밤에......
글/김봉숙
당당했던 그모습은 어딜가고 반짝이는 별빛만이
신출귀몰 나타났다 사라지는 너의영상 하늘가에
이심전심내마음이 그러하듯 염화미소 너의마음
몹쓸놈의 사랑이라 미워해도 잊자해도 박힌기억
시시때때 문득문득 아직까진 따끔이는 아픈통증
도청도설떠다니는 항간소문 시간속에 묻고간다
보석같은 추억으로 사랑으로 내가슴에 간직된너
고장난명맞부딪칠 외손바닥 소리낼수 없는사랑
파란만장 사랑조차버거웠을마음의짐 놓고가소
오월동주도중하차 내린당신 나홀로이 노저가네
늘상오는 내일내일순풍조차 버거움에 한숨지며
은인자중흘러가는 세월의약 다음생을 기약하네
까치울면 행여당신 오는걸까 죙일토록 서성이고
만경창파노을속에 홀로나는 한마리새 너이련가
밤새창가두드리던 바람소리 다녀가신 님이련가
어이할까 뒤척이며 잠못이뤄 지새우는 불면의밤
둠벙속에 낙엽한잎 고요속에 떠다니다 썩어가는
속수무책 바라보는 시간앞에 속절없는 세월가네
별무리가 쏟아질듯총총이면 은하수에 다리놓아
하루살이생을닮은 멀고도먼 하늘향한 긴여행을
나이르는 종착역엔 못다이룬 인연의님 반기리라
안빈낙도 내마음속 무인도엔 파도만이 철썩이고
는빛물결 부서지는 하얀파도 바다만이 평화로워
다기망양 흩어져간 길위에서 갈길잃고 표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