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시위
괜찮을꺼야
2007. 1. 21. 15:21
시위.
글/김봉숙
당겨진 활시위를 떠난
부러진 화살촉의 아픔
썩어서 돌아오지 못하는
오랜 침묵은 죽음처럼 안타까운 기다림
절망 끝에서 기다리는 기적
간절한 기도 끝에 바라는 신의가호
이뤄질수있는 현실의 한줄기 희망을
내게 보여준다면 정녕 신,하느님은 있다.
하느님의 존재를 믿게하소소.
오랜 깊은잠으로 시위하는 사람아
애타는 마음에 슬픔을 안기려는가?
그만 번쩍 눈을뜨고 놀래키며
이제 깊은잠 꿈속에서 깨어나시게나...
말없이 누워있는 당신의
오랜침묵의 시위가 무섭고 두려워
내가 항복할게
당신 이제 그만 깊은잠에서 깨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