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힌 시간속에서
그남자의 사랑
괜찮을꺼야
2006. 11. 17. 21:08
그 남자의 사랑
김봉숙
그남자의 사랑은
수없이 사랑한단 말로서 여자의 뇌관을 세뇌시키는 것이다
그남자의 사랑은
별볼일 없는 여자를세상에서제일 이뻐죽겠다는 것이다
그남자의 사랑은
마주 앉아 아무 말없음에도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 남자의 사랑은
하루라도여자의 안부가 없으면 궁금해 미친다는 것이다
그 남자의 사랑은
눈앞에서 보고있어도 그 여자가 그립다는 것이다.
그남자의 사랑은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를귀엽고 통통해서 좋다는 것이다
그 남자의 사랑은
시시때때 조변석개로 변하는 그 여자의 변덕도사랑의 이쁜 투정이라는 것이다
그 남자의 사랑은
마음안에 차고 넘쳐서 말로서는 어쩌지 못해 늘 보고싶다는 것이다
그남자의 사랑은
무엇이든 해줄수 없는 자신의 능력에 늘 미안함을 갖고있는것이다
그 남자의사랑은
너무 잘알고 있는 그여자의 내숭마저도
헤아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진실이든 거짓이든
허황된 뻥이 가미된 마음마저도 진실이라는
현란한 말로써 끊임없는 립(lip)서비스
남편보다,
아내보다,
애인이 더 좋은 이유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