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가을 한낮.

괜찮을꺼야 2006. 10. 31. 15:50

가을 한낮에.

한낮 땡볕햇살은 아직 여름을 잊지못해

그리운 추억을 발산하고

하늘,바람,구름은

서둘러 재촉한 가을속에서

하늘은 깨질듯 파란투명함으로

바람은 하앟게 부서지는 갈대를 깨우고

포근한품에 안기고 싶은 뭉게구름

고요속낙엽 마른꽃낙화로 날리니

가을을 비행하는 한마리 나비는

결실에 뉘여진 들녁을 뒹구네.

살랑이는 바람의 간지러움에

참다못해 이지러지도록 휘어지니

차라리 누어자고 싶어라

정지된 한컷,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속에

사랑한날의 추억을 변함없이

간직한 그때 그날이

아마도 이가을날 이였지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