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버려진 반토막

괜찮을꺼야 2010. 3. 1. 23:55

부러진 반백년 세월

잘려버린 절반

불쏘시개로 날려버린 검불

몰랐다

불씨

밑거름 타오르는 불길

타닥이는 숯불

살아있는 지금

흔적이로세

나는 진행형

아직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