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언제나 마지막처럼..

괜찮을꺼야 2009. 9. 20. 18:22

언제부턴가

내 삶의 자태는

격전지 전투

수세에내몰린

불굴의 용병처럼

겁없이 사나워졌다

"배수지진 ( 背水之陣)

마지노선 (Maginot 線)"

최후의 통첩을

뇌리를 도배한듯

더이상 물러설곳없는곳에서

살아내기 위한

거침없는 무모한 도전을 사랑하게 되었다

물러설수 없는 한판승에

목숨 걸고

마지막 끝장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최후의 무리수를 두어보는

고집스러운 잘못에 보내는 갈채

"배수지진 ( 背水之陣)

마지노선 (Maginot 線)"

이 얼마나 멋진 말이던가!

내 삶의 배경에 놓여진

마지막 보루

죽기아니면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