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그냥저냥.

괜찮을꺼야 2009. 6. 8. 19:02

죙일

난 많이도 웃고 떠들었다

쉼없이 떠도는 언어의 유희속에

소음공해로 치부될 말을하면서

오며가며 씨부린

말장난

돌아서면 지우개가 지워버린

얼룩만이 나를 짐작케 한다

피곤하다

시도때도 없이

헤프게 흘려버린 웃음은

모든 근육을 이완시켜

자꾸 하품에

눈물을 생성시키는

주체할수 없는 졸음에 미치게 한다

아무 이득없는

주전부리 같은 하루일상

참 별거 아니다

하루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