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풀기.
봄의 요동
괜찮을꺼야
2009. 4. 26. 10:11
봄의요동
김봉숙
붉은 참꽃이
흐드러지는 사월의봄
그리움이
앞산 가득
연분홍빛으로 물들었네
숭숭
구멍뚫린 가지마다
날 닮은 사월의 바람이
스칠때마다
보고픈 마음은
말간 잎새로
한뼘씩 자라나고
싱싱
물오르는
수액이 요동치며
하늘향해 탄성으로 뻗고
이유있는 소란은
나즈막한 위로로 달래주네
봄비
그치니
나무들
가지마다 줄기마다
아우성 소란으로
진정한 봄나들이
몸부림 요란하다.
01. From The Northern Country
02. Tedium Of Jour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