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우리,마음의 문을열자
괜찮을꺼야
2009. 4. 21. 23:13
우리,마음의 문을열자
김봉숙
사람과 사람에게는
분명 마음의 문이 있다
열쇠 또한 마음이기에
노크를 해도
열리지 않는
이중 삼중
겹겹의 문을 통과하기란
지레 알수없음으로
포기해 버리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비일비재
만나지는 사람들
인기척만으로
그 문을 열고 들어갈수있는
쉽고도 편한 좋은사람
빗장걸어 잠긴
오래된 폐허처럼
인간냄새 없는 마음의 집
누구나 쉽게 열리는
문으로 들어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들어가 잠시
이런저런
오랜동안 또는
잠시 머물수있는 둥지를 틀고
우린 그 문을 쉽사리 열려고
하지 않는다
설사 열었던들
진정으로 선뜻 맞이하려
들지 않는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서로의 문으로 들어가
진심어린 서로를 보아주면 좋을텐데
그저 가식적 형식적
나와너의 외적 겉모습만이
그사람의 전부라는듯
마음은 수시로
자동 개폐문이 되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