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늘 이런식이야.
괜찮을꺼야
2009. 1. 17. 18:47
늘 이런식이야.
김봉숙
범람하는 수다속에
자신의 줏대를 세워본다
지방방송 잡음처럼
소음으로 묻혀버린 소신
한갖 술주정 헛소리
인정받지 못하는 취객의 헛소리 일뿐
하나의 정신으로 서있는
진정한 나인것을
취중진단
굵은 모티브
인정할수 없음을 부정하는
통속적 논리
근거없는 편협한 선입견
뒈져버릴 오만인것을
젠장,
귀닫고
입막은 곡해
터져버릴듯 심장의 경직
울화통이 터질듯
화가난다
옳은 말이
자존심에 치명상을 입히고
상처가 난다해서
곪기를 기다리는 어리석음
귀담아 들을수 있는 도량
이시대의 진정한 휴머니스트가 필요해
모두가 yes
혼자만의 no 도 아닌
침묵도 아닌 망설임
문득
비겁함이 느껴지는건 왤까?
소나기처럼 쏟아내는
말의 홍수속에서
비를 맞고
난 지금 뭐하는 걸까
조용히
우산을 펼쳐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