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내가 본 평화
괜찮을꺼야
2010. 12. 1. 17:13
식후 나른함으로 쓸어안는 창가햇살
바람의 하품으로 떨어지는
빛바랜 낙엽들의 홀연한 몸짓들
눈으로 즐기는 창밖의 풍경
말없이 진행되는 판토마임의 작은 움직임
나만의 이야기가 되는 배경
짧은 동화속 내가 그곳에 있다
모두가 느린 걸음의 슬로 모션
고요가 그리는 풍경
아! 평화롭다.
아른거리는 먼빛으로 회상
되돌려진 시계위에
행복한 웃음소리 마저
공간에 채워지는 분홍빛
창가 햇살로 그려보는 명화
주인공은 미소짓고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