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향기

하루란 벽돌을 쌓으며......

괜찮을꺼야 2008. 7. 21. 20:27

산다는것은 무엇일까

하루하루를 지낸다는것

나의 일생을 도배하기 위한

인생을 완성하기 위한 그 무엇

하루하루는 나를 쌓아가는

한장 한장으로 쌓아 올리는 벽돌

내가 이룬 완성은 얼만큼인가?

드러난 윤곽의 형태는 어떤 모습인가

대충 쌓올린 허술한 부실공사처럼

귀퉁이 부서진하루의 벽돌로

생각없이 담을 세우고

청사진 없는 무형의 건물로

그저 무심코 높이높이 쌓기만 한다

어쩜,

그냥 방치된 폐허의 잔재로

제멋대로 무심히 버려져 있진않은가?

그 어느 형태로든

내인생이 안주할 결과물인

나의 성(城)을 만들어야 한다

오늘도 무겁고 힘겨움으로

무너뜨리지 않으려 아슬아슬

벽돌한장을 지고가는 고단한 시간의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