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하루

너의 편지.

괜찮을꺼야 2008. 1. 23. 21:59

너의 편지.

김봉숙

한점 눈꽃 내 뺨에 닿아

뜨거운눈물로 번질때

한없는 기쁨이였지

달뜬 사랑에

미열오른 가슴은 뜨거움이였기에

한점 눈꽃 내 뺨에

수없이 내려앉아도

흘러내리지 않는 눈물

한없는 슬픔이어라

시린 뺨

차갑게 얼어버린 가슴엔 쫙쫙 금이가고

너 없는 세상에

소리없는 몸짓으로

말없는 속삭임으로

그리움가득한 네가 하얗게 내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