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풀기.

행복한 우리들의 시간.

행복한 우리들의시간.

글.김봉숙

별과달은 한낮에도

구름뒤에 가려져 총총하고

밝은 태양은

깜깜한 어둔 밤에도

내맘속에 보석처럼

환한 빛 감추려 눈을감아도

숨길수없는 빛의 속삭임

벌거벗은 나신에

속속들이 비춰대는

그 빛을 피할수가 없다,

음영 짙은 어느 골짜기

태양이 싫어거부된 그늘

기름판위에 콩튀듯

이리저리 향방잃고 어쩔줄몰라

빛을 쪼개고 있다

뜨거움에 데이기 싫은 눈물겨운 가상함에도

어쩔수없이 파고드는 빛의진리

얼룩질 상처인들 어떠랴!

왜 그리도 두려워 하는가?

기꺼운 상처로 달갑게 아파하리라

아문상처 다독이며가꾸면 별이되고

다듬어 보듬으면 보석이 되는것을.......

나의 별 사랑으로

나의 보석 추억으로

상처를 두려워 하지 않으리

뒤돌아 보았을때 걸리적거리는 까칠한

상흔하나 없다면

빈들에 바람만이 우는

그 얼마나 황량하고 쓸쓸한 삶이더냐

치열했던 삶의 전쟁을 홍역처럼 앓았던 열정

상처는 행복한 우리들의 한때 였음을.

터보..회상

'생각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가을로.  (0) 2007.11.12
안개섬.  (1) 2007.11.10
수줍던 날의 기억  (0) 2007.11.09
가을이 가려해.  (0) 2007.11.05
두려움 없는 사랑  (0) 2007.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