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우리들의시간. 글.김봉숙 별과달은 한낮에도 구름뒤에 가려져 총총하고 밝은 태양은 깜깜한 어둔 밤에도 내맘속에 보석처럼 환한 빛 감추려 눈을감아도 숨길수없는 빛의 속삭임 벌거벗은 나신에 속속들이 비춰대는 그 빛을 피할수가 없다, 음영 짙은 어느 골짜기 태양이 싫어거부된 그늘 기름판위에 콩튀듯 이리저리 향방잃고 어쩔줄몰라 빛을 쪼개고 있다 뜨거움에 데이기 싫은 눈물겨운 가상함에도 어쩔수없이 파고드는 빛의진리 얼룩질 상처인들 어떠랴! 왜 그리도 두려워 하는가? 기꺼운 상처로 달갑게 아파하리라 아문상처 다독이며가꾸면 별이되고 다듬어 보듬으면 보석이 되는것을....... 나의 별 사랑으로 나의 보석 추억으로 상처를 두려워 하지 않으리 뒤돌아 보았을때 걸리적거리는 까칠한 상흔하나 없다면 빈들에 바람만이 우는 그 얼마나 황량하고 쓸쓸한 삶이더냐 치열했던 삶의 전쟁을 홍역처럼 앓았던 열정 상처는 행복한 우리들의 한때 였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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