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바침. 글.김봉숙 너무도 만연해 눈여겨 보지 않았던 언제나 숨쉬는 공기처럼 항상손내밀면 손잡아주는 마음의거리에 나의 필요에 의해 언제나 저만치서 날 보고있었지 알게 모르게 그 기운으로 감싸여져 있었는지도 몰라 내 잘나지못한 오만을 보면서도 돌아선 결심또한 무너뜨리고 늘 그자리에서 내가 손내밀어주길 기다리던 친구야 그런 친구로서의 막역함이 내게 부담이였는지도 몰라 내게 있어서만은 난 왜그리 못되게 버릇없이 굴었던가? 돌아서 생각해 보면 나의 무례가 정말 가관도 아니였구나" 반성하곤해,잘 알면서도 왜 그리 생떼 어거지를 부렸는지..
잊고 있다가도 내 어려움에 봉착하면 마지막 보류에선 늘 친구란 이유로 생각해내곤 했지 지난날 나를두고 떠났던 잘못된 선택에 대한 묘한 엇갈림의 지나간 시간을 보상받으려는 듯이 그것봐라,후회로 점철된 네 생이 결코 즐겁지 아니함을.. 상처를 긁어나를 향한 연민으로 되돌려놓고 싶었는지 몰라 언제나 친구란 굴레을 씌워 늘 저만치의 거리에 두고 견제하면서 더이상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곳에서 이젠 더이상 제일 가깝고도 편한 배수의 진처럼 그렇게 최후에 떠올리는 이름 친구야 너의 힘듬을 이제 내게도 나눠주렴 가깝게도 멀게도 늘 그자리 그곳에 있어주는 친구가 있어 어쩜 마음든든한 버팀목이 있다는 그자체 만으로도 난 당당할수있는 내가 되있는건 아닌지. 항상 고마운 마음을 안고 살면서도 입밖으로 소리내어 말로 전하지 못하는 소심함,늘 고마워 마음과는 다르게 엇나간 심통사나운 안일한 말과 행동이 이또한 받아줄거라는 못된심보가 맘좋은 친구를 우롱하는건 아닌지 이런 내가 나쁘다는것을 잘 알면서도 나를 향한 네 마음을 난 교묘하게 교활함으로 이용하고 있는건 아닐까? 많은 세월이 흘렀지. 난 많은 시행착오와 잘못의 오류를 범하면서도 네게만 큰소리 당당함으로 설수있었던것은 최소한 나를 아낀 나만의 오만과 자존심을 위한 섯부른 판단이였지. 돌아갈 마지막 길을 남겨둔 비상구,내가 가야할 최후 남겨진 길인겔게야.비밀의 문으로 들어가기 위한 출구 넌 항상 그곳 그자리에 파수꾼으로 서있어주길 바보같이 네게 있어 아무런 댓가 없는 바보처럼 그렇게 있어주길....... 그러나 난 돌아가지 않아,예전이나 지금이나 넌 언제나 좋은친구 그 이상 선을 가르긴 내가 싫어,언제나 지금처럼 그자리리에서... 네게 이르는 길을 구지 선택하지 않을거야 그 이상은 내가 원치 않는 까닭에,그러면 넌 다시 네 자리로 돌아가리라 너를 향해 달려가는 길은 막혀있어,내 스스로 가고싶지 않아 담을쌓았지 설령 다다랐다하더라도 다시 발길을 돌려 지금의 원점으로 올것이야 그래야 하고 ,다시 처음과같은 번복은 있을수 없는일이니까 오랜 친구인 네가있어 참 좋아 그렇게 아무말없음에도 그곳에 있어주는 네가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늘 변함없는 친구로서 지금처럼 있어주었으면... 늘 고맙고 감사해. 내 좋은 친구 가을이 간다. 마지막 단풍이 다 지기전에 술한잔 하자꾸나.... |
사람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