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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힌 시간속에서

흐를수 밖에 없는것...

흐를수 밖에 없는것...

작성자 : 김봉숙

작성일 : 2006.05.11 23:40

넓고넓은 바다

가둬둔 물만큼하해

좋다하여도

나는 나는졸졸 자기소리 흥겹게

흘러가는 강물이 좋아라.

인생도 흐르고

삶도 흐르고

나도 흐르고

사랑도 흘러흘러

실개천이 되고

결국 아래로 아래로 밖에 흐를수 밖에

없는 강물처럼 살라하네.

커다란 바위가 있어

때론 감돌아 휘는 멋과

웅덩이가 있어

때론 쉬어가는 여유와

자갈돌이 있어

때론 급물살 후에 고요로

막아도 결국 차고넘쳐

아래로 아래로 흐를수 밖에 없는

물처럼 살고자

물결에 나를 띄워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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