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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하루

허무맹랑

미래를 걸고

지금을

약속한다는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알량한 자존심이더냐

현재를 모면하기위한

도피로

보이지 않는 마음에

안전띠를 묶는

허무맹랑한

불이행을 엮는 채무

돌이켜보면

앞날을 위한

많은 약속들은

허황된 물거품으로

사라져 버렸기에

허물어진 기대

지금 현재와

함께 공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질겅이는 허무만을

곱씹어야할

슬픈 작금의 현실이다

미래를건 많은 약속들은

계절이 바뀌면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져

어느날 문득 뒤적인

어느 책갈피에서

곱게 물든 추억으로 떠오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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