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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하루

무저갱

내가 무서워 진다

자신에게 가해질

통제 불능

마지노선이 여기까지다

비워낸 속을

뒤집어 탈탈털고

도무지다른 나로 태어나려해

지금까지의 나를 깡그리 버리려 해

손가락질 방향이

가리키는 곳에 내가 있으니

지탄하는시선들에 맞서고 싶어

역발상 조용한 복수

합리화 시키고픈 이유

용서될수없는 변명

무섭다며,

가려진 손가락사이로 넘보는

아이러니

맵지만 자꾸 입맛 당기는

자극적인이끌림 부추긴다

뻔한 결말의 후환

너무도 잘알면서도

그런 내가 징그럽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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