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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하루

비상(飛翔)

    비상(飛翔) 김봉숙 살며시 눈을 감아봐 바람에 나를 맡기고 멀리 붉은 나래 훨훨 고운꿈 나빌레라 깃털보다 가벼운 숨결 고르는 입김에 단꿈꾸는 감미로움 폐부 속 울울이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비브라토 선율을 타고 포옹한 바람에 입맞춘 달콤한 영혼은 평온의 자유를 유영하며 저멀리 티끌로 날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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