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 (虛妄)
김봉숙
빗줄기에
녹아내릴듯 무너지는 추억
어느결에 불어넘친 물살
수채구멍속으로 흘러든 현실
결국
남은것은 없었다
그렇게 장마철
순간 불어넘친 물살은
블랙홀에 빠져 사라져간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시간의 금자탑은
빛나는 허망
죽어가는 뇌세포를 위한
알량한 두뇌회전 놀이
화투패 짝맞추는 서러운 인생아!
쏟아지는 빗물
어느새 내 발등에 고여
발을 적시지만
이 비 그치고
햇살이 비추니
지독한 기억상실은
현재 진행형.
허망 (虛妄)
김봉숙
빗줄기에
녹아내릴듯 무너지는 추억
어느결에 불어넘친 물살
수채구멍속으로 흘러든 현실
결국
남은것은 없었다
그렇게 장마철
순간 불어넘친 물살은
블랙홀에 빠져 사라져간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시간의 금자탑은
빛나는 허망
죽어가는 뇌세포를 위한
알량한 두뇌회전 놀이
화투패 짝맞추는 서러운 인생아!
쏟아지는 빗물
어느새 내 발등에 고여
발을 적시지만
이 비 그치고
햇살이 비추니
지독한 기억상실은
현재 진행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