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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풀기.

벗어날수 없다.

벗어날수 없다.

김봉숙

운명의 장난처럼

시작되었던 사랑은

숙명이 되어

그리운 가시밭길

개나리 봇짐에 추억을 울러메고

가도가도 끝없는

환형의 손짓을 향해

무덤같이 드러워진

제그림자 서러워

짧아진 햇살아래 숨겨봐도

악착으로 눌어붙어

네 그리움으로 짊어진

등짐을 벗을수는 없어라

밤이면 내리는 어둠에

긴 그림자 내품에 잠재우고

따스한 기억들을

햇살처럼 껴안고 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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