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난한 사랑. 가난한 사랑. 글/김봉숙가난한 우리 사랑아풍요롭지 않지만마음만은 늘 젖과꿀이 흐르는 달콤한 충만이 넘쳐흐르나니그대 나에게아낌없는 마음 주니나 그대에게 침묵의 쉼터로 말없이 안기리만남은기쁨의 노래되고즐거움의 글이되고사랑의 시로 춤추니한뜸한뜸 장미빛 실타래는추억을 엮는다눈부시게 푸른하늘비오기 직전 심술사나운먹구름내리는빗방울을 품어도 사랑이어라바라는 것,원하는것우리사랑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함께라면 웃을수있어이별의 헤어짐이 가난한 우리되게 하소서 더보기 충만하여라. 충만하여라. 글.김봉숙가을에 받은것 없어도가을이 준것 없어도마냥 행복 충만하여라가을빛 소리가 보이고가을색 그림이 들리는피부에 얹혀진 살가운 바람가을이 샤워시킨 개운함흘러가는 구름 한조각마저낭만에 떠가는예술이어라.하얗게 부서져 나부끼는 갈대흰깃털 웃음으로바람과 동행파란 하늘벗삼아 정처없는 너울로 떠난다긴~여정색동옷 고은 새악시 수줍음흔들리는 가녀린 눈빛의 애닮은 기약으로 배웅하는 선연한 코스모스의 떨림가을엔말하지 않아도 들을수있는 눈이되고보이지 않아도 보여지는 귀가되고가을냄새를 맡을수있는 온몸이 느낌이되고감각적인 마음에 가을날개를 단다.가을이 내게 속삭인다사랑하여라사랑하여라 더보기 내속에 자라는 나무. 꿈꾸는 황무지. 글.김봉숙불모의 황무지에홀씨 날아와씨눈이 되어 싹이트였다비바람 불고거친 폭풍을 이기고끝내 뿌리내린 여린묘목무관심으로 방치꽃도 나무도 자랄수없으리라 닫아 버린 마음에내속에 네가 너무도 큰 나무로 울창한쉼터가 되어노래하는 새 한마리내속에 네가 뿌리로 뻗어 손잡아 당겨강하게 끌어 안아주었지너는 내가 되었다나는 네가 되었다 더보기 꿈의 예감 꿈을 꾸었다.생시인듯 선연한 현실을 묘사한,끝없이 굴곡지고 패인 진흙창길과 요단강일듯 싶은 강을건너고 뚝길을 지나고 무성한 채마밭 사이를 낮은 포복으로 기어 누군가에 쫒겨 잡힐듯 말듯 두려운 도망자가 되어 간신히 빠져나와서도 마냥 불안하기만 자유인.무엇인가 찜찜한 풀리지 않는 답답함이 영 기분나쁜 진흙속의 불완전한 구속된 자유.재수가 없을려고 했나짐질방에 가서 락카룸 키를 아차 방심하는 사이에 잃어버리고 분실료 만원을 물고왔다.그렇게 변상하는 돈을 왜그리도 아까운 생각이 드는건지작은돈이라고 잃어버린 돈과 변상하는 눈앞의 현금은 더욱더 배가아프도록 아깝다차라리 술한잔 마시고 노는데 썼다면 덜 아까웠으리라.에이~~기분 꿀꿀한 날엔 뭔일을 해도 꼬인다.한마디로 뭔가 땡기지 않는 날엔 죽은듯 그냥 찌그러져있는것.. 더보기 이전 1 ··· 281 282 283 2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