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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풀기.

서툰 마지막 인사

서툰 마지막 인사

글/김봉숙

결코 마지막 작별이 될것이라

믿지 않았기에

준비하지 않았던

낮선 이별

서툰 마지막 인사가

남긴 후휴중

긴 잠에서

부시시 깨어나

기지개를 켜며

털고 일어날것만 같은 착각

곤한잠에 취한

고른숨 소리

잔잔한 레테의강을 건너는

평화로운 얼굴의 안식

이별을 말하기엔

희망을 모독하는 죄이기에

꿈엔들

깨어나지 않는

영원한 잠 으로의 여행

달랑 "잘가"란

서툰마지막 인사 한마디

두고 두고의

휴유증

가끔씩 죽을만큼의

흉통(胸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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