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의 향기

여자의 겉과속.

여자의 겉과속

작성자 : 김봉숙

작성일 : 2006.05.07 23:29

여자는 마음을 아주 잘 감출수 있고 그럴듯하게 위장도 잘하고 포장도 잘할수 있다
표정으로서 말로서 모순임을 잘 알면서도. 마음과는 다르게 자꾸 엇나감을 느끼면서도 말이다.

때론 이랬다 저랬다 엎었다 뒤집었다 변덕스런 요사를 떨기도 하면서.

아니라는 부정을 좀더 강한 부정으로 몰고가,결국 부정의 정답에 마음 편치 않으면서도
되려 상대방에게 자신의 속을 들여다보게 하는 확인을 하고싶은 걸까?
언제나 솔직하지 못한 말과 마음은 각각 따로 놀고있다.

말로서 마음을 꼭꼭 여며두고 다잡으려 애쓴다.
돌아서 통탄의 눈물로 가슴을 쥐어 뜯을지라도 마음을 보이지 않으려 웃는
얼굴에 눈물이 흐를지언정,입은 말하고 눈은 울고있다.

마음을 말로 드러내지 않는다.
다만 감춘 속을 알아주길 바랄뿐이다.
남자들은 그런 여자들의 말을 믿는다 바보같이.

귀에 들려오는 말만을 믿는다.
마음속을 들여다 보지 안으려 한다.
헤아려 보지 않으려 한다.

상대방을이미 간파하고 감정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애써 외면으로 여자가 남긴 말만을 의지하고 믿는 단순한 경향이 있다.

남자들은 말과 마음과 표정을 삼위일체 시키려는듯 똑같다.
마음이 곧 말이요 표정으로 일관되어 나타나 보여지니까?
자신을 잘 감출수가 없다.

마음을 감출수가 없으니 말로 표정으로 불쑥불쑥 모든 감정따라
확연히 보여지니 거짓을 말할수가 없다.
이런 솔직 담백함은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기분 나쁨으로 비춰질수있고
어린아이와도 같은 순수함으로도 다가올수있다.

어쩜 남자들이란 백지와도 같아서 간교한 여자의 마음으로 마음대로
그릴수 있는 커다란 인간도화지가 아닐까?
아니 너무 넓고 깊고 큰 마음탓에 여자들의 죽끓듯 변더스런 요사스런 간교함쯤
하찮은 애교스러움으로 알고도 모르는척 그냥 말없이 봐주며 하는양일랑 속으론
콧웃음치며 지켜보는것이다.

태만하고 느긋하게 보여진 것은 결코 단순한것이 아닌것이다.
그냥 그렇게 마음에 담아두어 새기지 아니하기 때문인것이다.
그래서 다만 단순하게 보일뿐이다.
이런 남자들을 잘 만질줄 아는것이 여자니 얼마나 사랑스러운 위대함인가?

여자의 겉과속은 참 다르다.
포장이 이쁘고 그럴싸하다고 내용까지 모두 이쁜것은 아니다.
여자의 말과 마음또한 다르다.자신을 좀더 잘 포장하고 감출수도 있는
그 어떤 그무엇이 분명 존재하고 있는 특성을 가졌기에.

'사람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고있는 가슴.  (0) 2007.08.06
외로움에 날개를 달고  (0) 2007.07.27
그대에게 부치는글.  (1) 2007.03.22
어떤인연.  (0) 2007.03.22
가라앉은 평온.  (2) 2007.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