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외로움이 내게로~~~
그가 많이도 외로운가 보다 ,절실하게 고립된 고독에 갖혀 오늘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듯
잦은시비와 신경질적인,언제나 그랫듯이 까칠한 시건방이 왠지 서글프게만 느껴진다.
말이 많아질수록 더많이 외롭고 사람을 그리워 한다는것을 난 안다.
자기자신을 잘 포장하고 그럴듯하게 미화시켜 좋은 사람이였다는 과거형을 들먹일 때면
현실에 초라한 자신을 견딜수없어 한다는것을 자신에 대한 가혹한 자학과 자해를 한다는
것을 나는 잘안다.미래가 보이지 않는,캄캄한 미로속에서의 헤매임,헤매임이란 그래도
최소한의 삶을 살기위한 노력일것이나,그 칠흑같은 암흑에서의 절망과좌절로 주저앉아
포기해버릴것만 같은 두려움이 난 더럭 겁이난다.
보이지 않는다,앞으로의 삶,희망 미래에 대한 당장 내일의 일조차,
해가 뜨고지는 하루하루연명되가는 ,뭐라 형언할수없는 무거움이다.
내가 어찌할수없는 운명인것이다.난 그저 보이는대로 보여지는 대로 보는,
그저 수수방관으로 그냥 그의 행태를 지켜볼수밖에 없는 남인것이다.
그런 그가 때론 무섭고 두렵기도 하지만,속으론 어쩜 비웃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그저
그의 말에 동조하며 수긍 대답만이 유일한 ,아무런 조언도 대꾸도 필요치 않다는것이다.
불행의 그늘속에서 무엇이 보이겠는가? 그늘을 벗어나려 하지 않는 사람의 문제
왜 그렇게 살까?
난 왜 그에게 동조하는가?
그러는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나 또한도 분명 잘못된길을 가고있다
이미 갈림길에서 멀리와 있음이다.
앞으로의 나의 미래도 불투명,길이 아닌길을 난 무작정 가고있다는것을 나는 안다.
알면서도 잘알면서도 유유자적 나는가고있다.되돌아 가보아도 외로운 길의 종착역이니까?
외로움이 내게로 전해져 왔다,괜히 눈물이 난다.
그인생이나 내인생이나 외롭긴 매한가지서로에게 아무런 위로도 위안도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위안받고자 위로되고자 ,그냥 그렇게 각자 서럽고
외로워하는 것이다,누군가 사람이 그립다는 막연한 그리움으로
그렇게 멀리서 바라보는것밖엔 아무것도 아닌,아무것도 아닌것이다.
씨팔 엿같은 인생의 이물질들이다.거지발쌔기 같은것들만이 까칠하게 걸리는건지?
그래,내 스스로의 선택이였잖은가?미미한 내존재의 바보스런 선택이였던것을......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그때뿐인 그순간뿐인.....그냥 잊혀지면 잊혀지는대로
기억되면 기억되는 대로 시류에 맡기며 흘러가길 바랄뿐이다....그렇게 같이 흘러가는 것이다.
강이되든 실개천이 되든 바닷물이 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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