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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힌 시간속에서

한때 파란의 사행방에서.....

김봉숙/작

서로아니.....

서론본론 무엇인지 알수없는 결론만이
로렐라이 고운노래 환청처럼 들려올적
아쉬움에 석양노을 눈물짓는 나그네여
이내마음 바람처럼 머무르지 못함이라

타인으로........
타인속에 네가있고 그대속에 내가있네
인면수심 깊디깊은 구중궁궐 꽃이련가
으악새에 슬피우는 갈대노래 그댄알까
노래하는 저새소리 슬피우는 울음이네

가다보면...........
가다말다 돌아보니 십리길이 천리라네
다시오마 기약없던 그길위에 나는섰네
보고파서 돌아온길 추억만이 아롱지고
면면하게 흘러가는 강물만이 반겨주네.

저녁한때....
저하늘에 그린그림 먹구름이 내맘인듯
역지사지 바꿔봐도 비를품은 우울일세
한단지몽 흘러가는 저구름에 실려가는
때이름에 몸살앓는 아지랑이 나같아라.

분꽃같은.........
분골쇄신 살아온생 돌아보니 허무만이
꽃과같은 옛시절은 강물처럼 흘러가고
같음으로 마주향한 저별빛에 묻은사랑
은하수가 삼켜버린 별들속에 있으려나.


사면초가........
사면초가 닫혀버린 답답한맘 누가알까
미소속에 가리워진 모습뒤에 슬픔인걸
인생무상 흐린날의 짙은고독 상념만이
곡기끊은 허기짐에 채워지는 맑음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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