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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힌 시간속에서

파문 잠들다.

파문 잠들다.

글/김봉숙

내게 안녕 손흔들며 떠나간것들

내가 미소지으며 돌아서야 했던것들

순간 맞부디친 어색함에 대처한

반짝 웃음진 깃털가벼운 인사였던가?

오늘에사 버려야 할것임을 나는 알았네

오랜 시간 허비한 지금에서야

어제는,오늘의 바램으로 연명한 시간

오늘또한 또 다른 내일내일의 희망의 씨앗을 심었기에.

그림자의 넋으로 되살아나는 아련함

꿈을꾸고 난후의 개운치 않은 찝찝함

꿈을쫒아 가보려 무진애를 썼지만

말을 듣지않는 무거운 몸놀림으로 허우적거린 간밤의꿈.

지긋지긋한 상념의뿌리는 꿈에서도 물귀신같이

분명치않은 악착으로 나와의 힘겨루기를 한다

버려야 할것들은 삭정이 기억 그끝

꿈에 매달려 안간힘으로 버티고 있지만

이젠 나를 놓는다

이젠 나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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