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그냥저냥 하룻날들에 대한 흔적이 지워질까지워져가는 발자국에
발자국을 덧새기며 가는 평소의일, 평탄대로의 밋밋함 속에서 넘실대는 파고를 대비하는 비상훈련에
실전모의하듯 가상된 위험앞에 한고비 한고비 다행스런 안도의 숨을 고르며 도로위를 경주하듯
질주하는 자동차처럼,운전자가 느끼지 못하는저항없는 속도감에 속절없이 휙휙 지나치는안일함
감지할수 없는 시간의 하수인으로,무감각한 눈요기에안구는 만성피로를 느끼며앙금처럼 누적된 사지육신
삐거덕거리는 뻐근함에 기지개를 켜가며 일관성 없는 내일의 시간표를힐끗거리며대충대충 건성사는것.
졸음도 육신의 약해진 부분을 탈출구로 삼아 부식되는 낡은 몸뚱이를 허물어뜨리며 망망대해 잔물결
요람에 몸을 맡겨 물결에 따라흔들리듯 안정감은 곤한 잠으로 부터의 평온,,,,,,, 이유있는 삶에 대한 자신없는 항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