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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향기

사랑하는 마음

어떤남자가 말했다

강가에 지는 붉은 노을만 보면

왠지 사람이 보고싶고

사랑이 그립다고

왠지 자꾸

눈시울이 붉어지고

참을수 없는 오열이 난다구

그래서 차마 맘놓구 표출하지 못하구

몰래 눈물감추며 손등으로 훔쳤다구

분명 가슴아픈 사연담은 애닯음을 간직하였으리라

남들이 그모습을 보면

설사 미친놈의 모습으로 비춰질까

그도 그럴것이다

생각해 보라

초라한 한남자가

강가에 스러지는 노을을 보고

붉은 각혈을 할만큼 과중한 슬픔을 토해내는

그 모습을 하고 있다면

어느누가 낭만적으로 보아 주겠는가?

분명 가슴메이는 각혈이다

슬픈사연의 주인공에 대한자살방조죄를 면하기 위해

동정을 하며 위로의 말을 건넬수 있을까

세월이 주는 감개무량한 무한 감정

격한 사랑의 흔적으로 남은

이룰수 없었던 진정한 안타까움

이루지 못했던 것에 대한 영원함

결코 멈출수 없는 진행형으로서의 사랑

지속될수 밖에 없는

사랑가득한 마음이 아닐까

살아있는 날의 숙제......그래서 싫은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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