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부쩍 하루살이가 다르게
자고새면 몸뚱이가 예전같지 않다는 슬픈 경계가 온다
아무리 몸과 정신을 위한 노력을 해도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무기력한 발버둥인가 싶게 서글퍼진다.
감기 하나 제대로 이기지 못해 며칠을 콜록거리며 기진맥진하는
지금의 내 모습이 이런가 하는,조금은 힘이 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루 왼종일을 억세게도 무력의 노동을 해도 끄떡없이 이겨내던
그 넘치던 기운 충만히 넘치던 패기와 욕망들은 거짓말처럼
옛일이 되었고,점점 앞날을 걱정하며 두려워하는 추억이 아련한
시절을 그리워 하는 사람이 되어간다.
힘이 든다는 사실을 깨달아 가는 나를 돌아보며 언젠가 예측 불허에
맡겨진 남겨진 시간들의 분배를 걱정하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그랬다.
언제나 막연한 내일의 주검을 생각해왔다
이젠 구체적인 눈앞의 현실임을 직시해야 한다는것을...
모르겠다,
좀더 긴 삶의 애착과 욕심이 생겨나지 않는것을 보면 잘살아 왔는가?
하는 의문 ,어떻게 대처해야할 마음의 자세 부디 깔끔한 이생의 연의
고리를 간결하고 쉽게 끊고 가야 할런지,,,,
구차한 목숨부지로 연명하지 않는 진정 살아움직이는 인간의 구실로
마지막까지 거동이 제약없는 삶으로 살다 가기를,,,,,바래본다.
아직은 멀다.
지금부터의 자세와 바램으로 감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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