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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하루

도피(逃避)

도피(逃避)

김봉숙

괜한 피곤함에

깜빡 깜빡

잠들지 않으려 버텨봐도

눈꺼풀을 이길수 없네

전전반측

토막잠에 잘려지는 시간들

꿈인듯 생시인듯

경계없는 어둠에 함몰되어

생각의 끝도

결국 까만 어둠으로 덧칠

눈뜨고도

보이지 않는

비몽사몽

현실도 꿈도 외면하고픈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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