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인[刻印]
김봉숙
내 몸속 어딘가에
내 머리속 어딘가에
내 마음속 어딘가에
박혀있는 사람아
까만밤
어둠뿐인 하늘에
별처럼
달처럼
늘상 머리에 이고 살면서
그 빛을 외면하고 살았어라
터벅이는 무심한 발길
달빛에 채여 걷고있는 나
인도하는 길라잡이 익숙한길
언제나
바라봐 주는 그대 눈빛이어라
문득 선 제자리
그대
월광의 별이였구나
깊은 밤내
창문에 일렁이던 그림자
문전을 방황하던 그리움
그래,
그대 떠나간 그날이
다가오는게야
기억에 못을 치듯.
[I Will Always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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