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풀기.

각인[刻印]

각인[刻印]

김봉숙

내 몸속 어딘가에

내 머리속 어딘가에

내 마음속 어딘가에

박혀있는 사람아

까만밤

어둠뿐인 하늘에

별처럼

달처럼

늘상 머리에 이고 살면서

그 빛을 외면하고 살았어라

터벅이는 무심한 발길

달빛에 채여 걷고있는 나

인도하는 길라잡이 익숙한길

언제나

바라봐 주는 그대 눈빛이어라

문득 선 제자리

그대

월광의 별이였구나

깊은 밤내

창문에 일렁이던 그림자

문전을 방황하던 그리움

그래,

그대 떠나간 그날이

다가오는게야

기억에 못을 치듯.

[I Will Always Love You]




'생각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볕 좋은날의 기억.  (3) 2009.01.20
빈 껍데기  (0) 2009.01.13
삶의 연습은 없다.  (2) 2009.01.04
리허설( rehearsal )  (2) 2009.01.01
마지막 인사.  (0) 200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