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분모
김봉숙
사람들은 이별이 아프다고 말한다
분명 헤어짐은 피빛 고통이어라
빛과 그늘이 공존하듯
사람의 이치도 그러한가보다
이별이 있기에
한때 사랑으로 충만했던 시간의 존재
짧은 이별에 그토록이나 미련이 남는건
몇갑절 컷던 행복때문이리라
사랑앓이가 준 마음의후유증이다
이별이 슬퍼서가 아니라
돌아보면 함께 했던 시간
다시는
되돌아갈수없는 작금의 현실이 슬픈건지 모르겠다
이별이 서러웠던건
내가아닌 네가 아닌
다른 갈림길에서 보이던 서로의 뒷모습
이별이 있기에
주마등같은 기억속에 묶어버린 시간
변함없는 흑백의 추억이 나와함께
호흡하며 안도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둘만이 공유했더온통의 세상
무인도에 갖힌 삶일지라도
늘 혼자가 아닌 둘이라서 웃을수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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