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의 어원이 느낌이 좋아
그저 막연하게 좋아하는 말이,글귀가 있다
누군가 내게 말로 설명하려하면 버벅거리고 못하지만
어렵게 이해해서 정리된 철학적 풀이 해석
간신히 꿰어맞힌 내게 맞춘 조심스러운 정법
나만의 낱말에애착을 갖는다.
사람의 마음과 취향도 가지자기 나와같길 바라는 동조
온전한 나의 편임이 왠지 미더운 달콤쌉쌀한 가재미눈의 희번떡임
수많은 인간들의 이름을 나열해보지만
우린 무게감과 존재감을 있어야 할듯.
마음 아닌 말의 노예처럼 그저 고삐에 얹어진 힘의 안도감으로
피로감만 가중케하는 설익은 이름을 지운다.
가끔 술에 취해 씨부린 말같지도 않은 말들
꼭 오늘과 같은
엇그제 또 ~~
전혀 내가, 내가 써놓은적 없는 아주 엉뚱한 이야기들
맑은정신으로 도저히 알수없는~~
야튼 미친 존재감에 사로잡히는 순간에 늘 봇물처럼 터지는
낯선 또 다른 나는 대체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