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웃었다.
글/김봉숙
큰소리로 많이도 웃었다
큰 소리내어 말을하고
큰소리 외쳐노래도 불렀다
삶의 완성을 아우르기 위한
인생살이로 채워지는 속이련가
모래알같이 수많은 시간들
내가행한 갖가지
돌아보아도 후회뿐인 인생
허구없이 진실만으로 묶여질
한보따리의 양도 안되는
한웅큼의 삶에서의 내 진실의 실체
살아온 지난날도 진실이였고
앞으로 살아갈날도 또한
내가 행할 지실의 날들이다
돌아서면 허무한것 또한
진실한 나일것이며
속절없는 세월속에 허무로 떠가는
내가 서러워 악악거리며 발버둥치는것
또한 진정한 나인것일터
웃는 이유가 마냥 기뻐서만도 아니리라
타인의 삶에 기쁠수있어
타인의 즐거움을 보아줄수있어
타인으로부터 보여지는 내 웃음에
왠만하면 웃고 살일이기에
나는 큰소리로 웃고 떠들고
말없는 많은 미소를 지을것이다
아직 많은 앞으로의 세상에
꿋꿋한 존재의 열매를 맺기위해
나는 매일 웃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