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글/김봉숙
인연은
무심코 지나친길
무심코 본 그거리 그하늘
무심코 머문 그자리
어떤이가 던진 한마디 말이
어떤이가 어떤 이유로 스친
어떤이가 어떤 사연을 담았던
어떤 한사람을 생각할것이다
그곳에 가면
언뜻 돌아선 길모퉁이서
비슷한생김새만 보아도
억양강한 사투리 소리가 들리면
어떤 한사람을 기억할것이다
그곳에 가면
무심히 오간 글장난 속에
글줄의 짧은 파편조각하나
무심한 마음에 싹튼 인연 씨앗하나
어떤 한사람을 추억할것이다
그곳에 가면
인연이란 끈에 묶이면
그 어떤,그무엇이든
새삼스레 다시금 그 사람을 떠올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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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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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기억하는 사람
나를 잊은 사람
내가 잊은 사람
내게 다가온 사람
나를 떠난 사람
내가 보낸 사람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 많은 이별들을 만들고
음∼음∼또 그리워하고
내가 사랑한 사람
나를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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