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잖나요?
글: 김봉숙 | 2006.08.30 02:16 |
들리잖아요.
보여주려하지 않아도
웃음짓는 미소가 말하잖아요.
들리잖아요.
감추려 해도 자꾸 새나오는
금할수 없는기쁨의 실소가말하잖아요.
들리잖아요.
꼭꼭 여민 옷속에 숨겨진
따스한 정겨운 마음이 말하잖아요.
들리잖아요.
눈빛이,손길이,마음이,
소리내어 말하지 않아도 온몸이 말하잖아요.
보이잖아요.
당신 눈에 비친 내몸짓으로
당신은 듣고 화답으로 아주 큰소리로
사랑한다"고 말하고있잖아요.
들리잖아요.
지나가는 바람이
고운 눈흘기는 태양이
흩날리는 먼지조차
애궂은 심술로 사랑을말하고있잖아요.
듣지 않아도
보여지고
보지 않아도
들리는
너는나,나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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