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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하루

미로.

미로.

글/김봉숙

헤메임

방황

향방을 알수없는 무분별

고정관념의 머리

달라보이는 시각

제멋대로의 사지육신

창밖의 짙은 안개

불투명한 어둠

내맘 같이 답답하여라.

뚫어도 메워져 버리는

또 다시 하나되는 안개

자를수 없는 자신이어라.

깊은골을 찿아

서서히 잦아드는

평온속에 잠든 한숨이어라.

안개 장막에 가리워진

그 너머에 있을

산은 ,늘 변함없다고 말한다.

비록,

보이지 않아도

안개속에 그려지는 영원함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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