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하루........
엇저녁내 뜬눈으로 꼬박 지새우고
또 하루가 지나,행여 잠이올까?
눈거플 무거워 졸음이 안부전할까?
가불한 불면에 보상으로 깊은잠에 빠질수 있으리란
육신의 반응을 기달렸지만
어제에 이은 오늘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말똥거리는 머리속에 까딱거리는 졸음조차 피해간다.
찍어달리는 피곤한 눈과 까칠한 피부
피곤이 주렁주렁 달린 눈가에 잔주름이
하룻새 늘어나 생기잃은 부석함에 거칠게 뜬 화장발
생체리듬에 반항하는 이 어거지는 뭐란 말인가?
아직도 잠은 오지 않는다.
잠을 청하려 억지스레 감고있던 눈이 아파온다
연신 하품으로 눈물은 쉴새없는 신호를 보내지만
이불속에 묻어버린 쌩뚱맞은 얼굴엔 별이총총
새벽의 미명속에 밝아오는 하루의 시작이 너무도
야속해 하룻날의 마침표를 찍지도 않았는데........
어제와오늘이 하나된 참으로 긴하루였다.
죽음처럼 깊은잠에 빠져들수있다면.....
'어떤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는게 싫을때도 있다. (1) | 2006.12.19 |
---|---|
길을 가르며....... (0) | 2006.12.17 |
사람에게 절망한다. (1) | 2006.12.14 |
이름없는 문패. (1) | 2006.12.13 |
인연은 한번의 스침. (0) | 2006.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