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떤하루

동행

갈길 멀다

재촉하지

않으며 살아왔건만

뭐 그리도 성급해

쫒기듯 줄달음쳐 왔던가?

등떠밀려도

굳건히 버텨

머물수있는 시간이라면...

부는 바람에도

검불처럼 날려야 하는

참을수 없는 가벼움에

서있을수 없어

가속붙은

내리막길을 달려야 하는

세월과의 임의동행

늘기적소리 울리며달려가는 전차

그것이였어

내 발길 머물던 여정

해 뜨고 해지는

불원천리 하룻길

산다는건 그런것 같아

끊임없이 스치며

지나쳐 달려나가는것.


'어떤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절자의 고독  (0) 2009.11.03
세월무정  (0) 2009.11.02
가을은......  (0) 2009.10.12
무 흔 ( 無 痕 )  (0) 2009.10.11
짧은하루  (0) 200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