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비창.
김봉숙
흐드러지게 핀 아카시아
죙일의 비에
이지러져
뚝!뚝! 낙화로 울던날
먹구름 흐린 아침
검은 까마귀한마리
푸드드~
시야를 벗어난 날개짓
힘겨운 낮은비행
어! 어!
단발마의 외침만
막연하게 꿰맞춘
묵언의 징조가
아!
검은 그림으로
온통 얼룩지는
오월의 비창이여!
* 오락가락 왼종일 비가내리고 밤새 해독되지 않은
비구름은여전히먹구름 낮은 우울처럼 가시질 않았다.
이른아침 도로위를 달리다 어디선가 까마귀 한마리
푸닥이며 황급히 날아갔다,까마귀의 출현 징후는 늘
예감처럼 불길함을 ,,,, 선명한 까마귀 한마리 날아갔다 ...
슬프고 비통한 조짐이였던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