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떤하루

오월의 비창

오월의 비창.

김봉숙

흐드러지게 핀 아카시아

죙일의 비에

이지러져

뚝!뚝! 낙화로 울던날

먹구름 흐린 아침

검은 까마귀한마리

푸드드~

시야를 벗어난 날개짓

힘겨운 낮은비행

어! 어!

단발마의 외침만

막연하게 꿰맞춘

묵언의 징조가

아!

검은 그림으로

온통 얼룩지는

오월의 비창이여!

* 오락가락 왼종일 비가내리고 밤새 해독되지 않은

비구름은여전히먹구름 낮은 우울처럼 가시질 않았다.

이른아침 도로위를 달리다 어디선가 까마귀 한마리

푸닥이며 황급히 날아갔다,까마귀의 출현 징후는 늘

예감처럼 불길함을 ,,,, 선명한 까마귀 한마리 날아갔다 ...

슬프고 비통한 조짐이였던것은 아닐까?

'어떤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09.05.28
위로 받고 싶다  (1) 2009.05.27
돌아갔으면...  (0) 2009.05.22
세치혀의 농간  (1) 2009.05.18
너 정말 왜그래?  (0) 200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