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복도위를 넘어선 은행나무잎이 푸른다
어느새 널브러진 잎새는 촘촘한 틈을짜
탁트인 시야를 가리는 답답함으로 웃자랐다
날저문 밤이되면 늦게서야 돌아오는 딸애올 시간에 맞춰
나가서면 저멀리 걸어오는 모습이 보이면 이름한번 부르면
안심되는데 잎새덮기전 가지만이 있을때는 탁트인 시야가
마냥 시원스러웠건만 바람마저 가둬버리는 무성한 잎새들의
빡빡한 자리다툼에 내 설자리를 빼앗겨 버린 아쉬움이 앞선다
늘서서 바라보는바깥풍경들이 가리워져
맥을 끊어놓을듯나의 자유를 막아선자연들의 성장
흐린 하늘빛에 푸르름은 색을 감추고
오열할듯 여린 바람에 건들거리고 있다
비가 오려나!
낮선 타인의 무방비 도시처럼 한적한 포도위엔
어쩌다 가끔의 군트럭 차량만이 칙칙한 구름과 조화를 이룬다
참으로 한가한 휴일의 정적이다
짐짝처럼 흔들리며 실려가는 어린 신병의 얼굴에서
엇그제 군입대한 아들의 얼굴을 떠올린다
몸에 맞지 않는 헐렁한 군복을 입은 어정쩡한 모습
어설픈 초병의 바싹 긴장든 눈여겨 보여지는 정겨운 풍경들
남의일같이 여겨지던 낮선 모습들이 친근한 내일들이 되는
눈아린 나의 아들들을 본다.
콜레트콜로 걸려온 두통의 전화를 모두 받지 못했다
물어봐야 할말도 있고 안부도 전해야 하는데.....
컴맹인 내가 물어야할 이것저것 모든게 여기저기서 흐름이 끊긴다
불편한것이 많다.사람든 자리는 몰라도 사람 난 자리는 확실히
큰 구멍이 뚫려 비가 새고 야튼 그 빈자리의 크기란~~~
아침겸 점심 먹은 한때의 끼니가 영 소화가 되질 않는다
한번에 몰아 폭식으로 이어진 한번의 식사가 ,몸의 상태까지 변화시킨다
매번 번복하는 나의 실수아닌 습관처럼 되버린 병페
이거 빨리 똥을 만들어서 속을 비우던지 부글부글 아 ~~치받치는 열과 끓는속
해떨어진다,슬슬 운동장으로 가는길 가로수 터널길을좀 걸어야지.
죽겠네...빨리 똥을눟고 속을 비우면 한결 가벼워 질텐데...
변비도 아닌데 배는 아프고 구라파 전쟁만 하는 한심한 뱃속의 난리 부르스여!